박건형 10월 결혼, 예비신부는 ‘11세 연하 직장인’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8월 8일 09시 02분


박건형 결혼

배우 박건형(37)이 11세 연하의 회사원 여자친구(26)와 10월 결혼한다.

8일 박건형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박건형이 10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박건형과 예비 신부는 2012년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 2년 여의 교제 끝에 결혼을 약속했다.

소속사 측은 "예비신부는 박건형보다 11세 연하로 유명인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기 때문에 결혼 준비 및 기타 소식을 알리기에 더욱 조심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예식은 양가 친지 분들을 배려해 비공개로 올릴 예정이며 사회 및 주례, 축가 등 구체적인 진행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박건형은 이날 새벽 자신의 팬카페 '일기일회'에 글을 올려 팬들에게 먼저 결혼 소식을 알렸다.

▼다음은 박건형이 팬카페에 게재한 글 전문▼

일기일회 식구들!!!

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예전에 썼던 글들 쭉 보는데 오글거린(?) 한편 추억도 되살아나서 재밌기도 하고 코끝이 좀… ㅎㅎ

힘든 시간들마다 언제나 곁을 지켜줘서 함께해 줘서 고맙다는 인사 지금 이 순간 꼭 하고 싶네요!!

늘 그랬지만, 올해는 유난히도 일기일회의 존재 자체가 더욱 든든했던 시기였답니다.
내 편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사람이 얼마나 큰 용기를 낼 수 있는지….
여러분을 통해 전 매번 느꼈고 그래서 다시 돌려드리고 싶은… 그런 맘으로 항상 여러분 앞에 섭니다.

여러분 저, 중요한 소식이 하나 있어요. 음… 무슨 소식이냐면… 여러분만큼이나 든든하고 소중한 제 편이 생겼습니다.

저 결혼해요!!!
날짜 외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들은 아직 없지만 양가 어른들께 허락 구하고 일기일회 식구들에게 가장 먼저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죽을힘을 다해 무대에 오르고 16년 만에 군 생활도 하다보니 태어나 처음으로 입원이란 것도 해보고… ㅋ 막상 제 일생일대의 일을 준비할 겨를이 없었네요. 하하.

그래도 무대에서 여러분과 함께 뜨겁고 열정적인 값진 시간을 보낸 것은 참… 언제나 가슴 벅찬 행복이라는 거… ^^
그래서 더욱더 누구보다도 여러분에게 먼저 알리고 싶었어요!!

식구들!! 앞으로 제 인생에 또 어떤 변화들이 일어날지 기대되고 설렙니다. 긴장도 되고요.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저와 여러분 인생에 앞으로 일어날 수많은 감정과 이야기들…그 흔적들.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모두가 건강하게 함께!!!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일기일회!!!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박건형 결혼.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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