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입양아 ‘옴’으로 사망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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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1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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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영상 갈무리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영상 갈무리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옴’

한 가정에 위탁됐던 아동이 피부질환인 옴으로 사망한 사고가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동화의 집 미스터리, 어린이 연쇄 실종 사건의 비밀’편이 방영됐다.

이날 방송은 입양된 아이들이 한 중년 부부의 집에서 아이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는 제보로 시작됐다.

두 사람은 그동안 정식 입양 기관에서 개인 위탁 양육 형식으로 모두 5명의 아이들을 입양했다. 지난 12일 경찰이 부부의 집을 찾았을 때 아이들은 3명만 남아 있었을 뿐 나머지 2명은 사라지고 없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의 취재결과 지난해 3월 ‘동화의 집’ 입양아 중 한 명인 정태민 군이 숨을 거뒀고 이 부부가 지난 4월 한 아동의 사망신고를 한 것을 알아냈다.

사망신고가 접수된 07년생 김태유는 2010년에 입양된 아이였다. 패혈성 쇼크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기록됐다. 당시 아이의 키와 몸무게가 평균 발육상태는 현저히 낮았다.

제작진은 유전자 검사에 나섰고 죽은 아이는 정태민으로 전해졌다. 사망신고가 접수됐던 김태유는 실종된 상태이며, 정태민은 옴이 몸 전체에 퍼져 폐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아과 전문의는 태민군의 사진을 살펴본 후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이런 옴은 지금 시대에 처음본다”며 “옴은 2일에서 3일 약만 발라도 낫는데 저 상태가 됐다는 것은 아이를 그냥 방치했다는 것이다. 분명 아동학대다”라고 전했다.

이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옴이 저렇게 무서운거였어?” “그것이 알고 싶다 대단하다” “동화의 집이 아니라 악마의 집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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