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전문의 “이런 피부질환, 처음이다”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8월 11일 17시 08분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편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동화의 집 미스터리-어린이 연쇄 실종사건의 비밀’ 편이 방송됐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은 갈 곳 없는 아이들을 입양해 돌봐온 한 중년 부부의 집에서 아이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는 제보에서 시작됐다. 이 부부는 총 5명의 아이를 입양했지만 1명은 현재 행방불명 상태였다. 또한 정태민 군은 숨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해 3월 사망한 고(故) 정태민 군의 부검 당시 사진을 입수하여 전문가에게 전달했다.

이를 본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이렇게 심하게 옴이 온 전신에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걸 보는 것은 거의 처음이다"면서 "옴은 알을 낳고 그게 또 파고들어서 알 낳고 이렇게 하면서 쫙 퍼지는 질병"이라고 설명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제작진의 취재 결과 태민 군은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병원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양모는 치료를 왜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내가 알고 있는 경험적 치료과정에 충실했을 뿐"이라며 "아이의 몸에서 딱지가 지는 모습을 보고 낫고 있다고 확신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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