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 언급 "결혼 사실 보도…죽는 건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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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2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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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힐링캠프' 캡처
사진= SBS '힐링캠프' 캡처
'힐링캠프 이지아 서태지 언급'

이지아가 서태지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지아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이지아는 서태지와의 결혼이 세상에 알려졌을 때에 대해 “아직도 기억난다. 친한 언니랑 식사 중이었는데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극한 감정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말 녹아내리는 듯한 느낌이 나더라. 너무나 내 인생 전부를 걸고 지켜왔던 비밀이기 때문에 그런 일이 알려진다는 것 자체가 인정하고 싶지 않고 잊고 싶었다. 그렇게 많은 부분을 지웠던 거 같은데 그게 그 타이밍에 그런 식으로 나올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그게 밝혀졌을 때 정말 난 죽는 건 줄 알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지아는 “주변에서는 ‘왜 (소송을)시작했냐’라고 묻는 사람들도 있었다”라며 “그건 남녀 간의 문제다. 사실 조용히 빨리빨리 처리하고 싶었는데 오랫동안 지속되다보니 더 이상 둘만의 논쟁이 아니었다. 대중들에게 알려졌을 때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지아는 서태지와 결혼이 전해진 이후의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지아는 “집에 돌아가서 열흘 정도를 벽만 보고 살았다”며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을 보냈다. 뭘 먹어도 몸에서 받아들이지를 않더라. 그렇게 4개월간 외출을 하지 않았고, 혼자 있는 게 익숙해졌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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