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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가수’ 김종국, ‘예능인’의 빛과 그림자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4-08-16 06:55
2014년 8월 16일 06시 55분
입력
2014-08-16 06:55
2014년 8월 16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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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가수 김종국이 9~10월 두 달 동안 동남아 투어에 나선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멤버로 인도네시아,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5개국에서 투어를 벌이고, 중국과 말레이시아에서는 개인 팬미팅을 연다.
작년에도 ‘런닝맨’ 멤버로 5개국 투어를 하고, 개인 팬미팅으로도 5개국을 돌았던 김종국은 ‘예능인’으로 동남아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다수의 중국 TV 예능프로그램 출연도 준비하고 있어 그의 행보는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과 동남아에서 ‘예능인’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고민도 뒤따른다.
활동 20년차 가수로서 입지 때문이다. 예능인 이미지 커질수록 가수로서 ‘입지’를 지키기도 어렵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의 공연과 팬미팅, 방송 출연 등 제안을 많이 받는 김종국은 선별적으로 일정을 잡고 있지만 음반 작업은 계속 미뤄지는 상황이다.
애초 김종국은 올해 초 음반을 발표하려 했지만 해외 활동 일정 때문에 9월로 미뤘다. 하지만 이마저도 다시 ‘런닝맨’ 투어와 개인 투어가 잡혀 음반 작업이 수월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내년에 데뷔 20주년을 맞는 김종국은 가수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대중에 각인시키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밀려드는 해외 스케줄은 음반 작업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
2011년 7집 이후 가수로서는 3년째 공백기를 갖고 있는 김종국은 20주년 앨범에 앞서 ‘가수 김종국’의 이미지를 위해 싱글을 발표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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