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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강동원, 이제 신비주의 내려놓나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4-08-16 06:55
2014년 8월 16일 06시 55분
입력
2014-08-16 06:55
2014년 8월 16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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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동아닷컴DB
톱스타 강동원이 그동안 자신 주위에 쌓아올린 신비주의를 내려놓는 걸까.
영화 출연 외 이렇다 할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아 호기심을 몰고 다닌 강동원이 작정한 듯 최근 이색적인 발언을 쏟아내 주목받고 있다.
군 복무 경험이 만든 ‘여유’ 덕분인지 아니면 새 영화에서 편안하게 호흡한 ‘절친’ 송혜교의 영향인지 그 배경에 시선이 쏠린다.
강동원은 9월3일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두근두근) 개봉을 앞두고 그동안 좀처럼 출연하지 않던 연예정보프로그램은 물론 팬들과 실시간으로 만나는 온라인 토크에도 나섰다.
이 과정에서 강동원은 “하고 싶었던 드라마에서 거절당했다”고 했고, “내겐 출연 제의가 없던 ‘두근두근’의 시나리오를 구해 읽었다”고 말했다.
톱스타급 배우가 ‘자존심’을 이유로 굳이 공개하지 않으려는 캐스팅 뒷이야기를 스스로 꺼낸 셈이다.
특히 상대역인 송혜교를 두고도 거침없는 발언을 주저하지 않았다. “내가 만난 여배우 중 욕 연기를 가장 잘한다”며 “(나의)욕 수제자로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강동원이 ‘두근두근’ 제작 소식을 처음 접한 것도 송혜교와 그 주변 이들로부터다. 그는 이 사실 역시 굳이 숨기지 않았다.
강동원은 “사적인 부분을 공개하면 대중에게 선입견이 생기는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제 30대가 되니 확실히 편해진다”고 변화를 알렸다.
강동원은 ‘두근두근’을 위해 몸무게를 10kg까지 늘렸다. 17살에 부모가 된 33살의 아빠 역을 위해서였다.
그는 “참여작 중 가족에게 보여주고픈 첫 영화”로 자신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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