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마릴린 먼로 사인 약물이 아닌 타살? 범인 누구?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8월 17일 11시 53분


‘서프라이즈’ 마릴린 먼로 의문사, 로버트 케네디가 살해?

‘서프라이즈 로버트 케네디’

할리우드 스타 마릴린 먼로를 죽인 범인이 35대 미국 대통령 존 에프 케네디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라는 주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리처드 버스킨과 제이 마골리스가 공동 저술한 도서 '마릴린 먼로 살해사건 종결'을 통해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점을 재조명했다.

육감 적인 몸매로 세기의 스타가 된 마릴린 먼로는 지난 1962년 돌연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수사관들은 "약물과다복용에 의한 자살"로 결론을 내고 서둘러 사건을 종결했다.

그러나 감시관은 구토의 흔적이 보이지 않고, 혈액에서 다량의 약물 성분이 검출됐지만 위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며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금가지도 수많은 의혹을 남기고 있는 이사건에 대해 리처드 버스킨과 제이 마골라스는 존 에프 케네디의 동생이자 당시 법무부장관이었던 로버트 케네디를 범인으로 주장하고 나선 것.

두 작가가 이 같은 주장을 하는 데에는 몇 가지 뚜렷한 증거가 있었다. 첫 번째는 마릴린 먼로의 가정부의 증언. 사건이 있던 날 밤 마릴린 먼로의 집에 찾아온 사람이 없다고 증언했던 가정부는 30년 후 로버트 케네디가 찾아왔었다고 증언을 번복했다. .

또 하나는 당시 스타들의 사생활을 캐내는 사설 탐정에 의해 남아있던 도청기록이다. 그날 밤 도청 기록에는 마릴린 먼로와 로버트 케네디의 대화 내용이 담겨있었다.

당 시 마릴린 먼로와 내연의 관계에 있던 로버트 케네디는 먼로에게 이별을 선언했고, 이에 반발한 먼로가 그와의 관계 뿐 아니라 케네디 대통령과의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자 로버트 케네디는 자신의 정치적인 커리어를 위해 그를 살해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 주장은 이미 30년도 지난 일인데다가, 당사자들도 모두 사망한 상태라 여전히 의문으로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 로버트 케네디)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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