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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와 스캔들 신정아, “정말 사랑했었냐?” 질문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8-17 16:41
2014년 8월 17일 16시 41분
입력
2014-08-17 16:38
2014년 8월 17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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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와 스캔들 및 학력 위조로 세간을 들썩이게 했던 신정아가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MBN '아궁이'에는 신정아가 출연해 과거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신정아는 이날 방송에서 "출연하기까지 고민도 많았고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냈다"며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정아는 사건 이후 "문 밖을 나서기도 무서웠고 대인기피증도 생겼다"며 "바깥활동도 자유롭지 못해 계속 주눅이 들고 작아져만 갔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근황을 묻는 질문에 "사건 이후 진심과 다르게 불필요한 오해를 살 것 같아 해외로 갔다"며 "미얀마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를 통해 치유한 것 같다"고 답했다.
신정아는 또 고위 공직자와의 스캔들과 관련해 '정말 사랑했었냐'는 질문에 "그때는 사랑에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잘 알지 못했다. 너무 어렸고 판단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며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여러 번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신정아는 지난 2007년 학력 위조 의혹을 비롯, 고위 공직자와의 부적절한 관계 등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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