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를 대표해 KBS는 18일 “일요일 오후 예능프로그램 편성 시간 합의의 필요성을 모두 느껴왔고, 최근 방송 3사 예능국과 편성국이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3사는 24일부터 일요일 오후 예능프로그램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 MBC ‘일밤’(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런닝맨)의 편성 시간을 오후 4시 50분에 시작하는 것으로 확정했다”면서 “종료시점은 오후 7시 55분으로 총 185분 방송 편성으로 합의했다”고 전한 것.
이어 “단, 추석특집과 관련해서는 특집의 특이성을 감안해 각 방송사의 재량에 맞게 편성하기로 했다”라고 세부항목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지상파 3사의 일요 예능프로그램은 시청률 경쟁 과열로 인해 변칙 편성이 난무, 방송 시간이 오후 4시 10분까지 앞당겨 지는 등 여러 가지로 고충을 겪은 것.
사진 = 일요 예능 4시 50분, MBC, SBS, KBS 제공 동아오토 기사제보 dnews@donga.com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환자들이 집단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외신들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밤(외신 현지시간)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 교외 지역의 에볼라 치료소에서 발생했다.
곤봉 등을 든 무장괴한들이 에볼라 치료소에 난입해 집기 등을 약탈하는 사이 환자 17명이 집단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에 따르면, 무장괴한들은 당시 "에볼라는 없다"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치료소에는 에볼라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 29명이 수용돼 예비치료를 받던 중이었고, 이번 무장괴한의 습격으로 이들 중 17명이 집단으로 탈출한 것.
라이베리아 당국은 이번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사태로 에볼라 전염이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괴한들이 치료소에서 약탈한 담요와 매트리스는 환자의 혈액 등으로 오염된 상태이기 때문.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13일 통계에 따르면, 지난 5개월 동안 에볼라로 인해 114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중 라이베리아에서 413명이 숨졌으며, 기니에선 380명, 시에라리온 348명, 나이지리아 4명이 각각 에볼라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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