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비정상회담’서 동성애 반대 발언…“터키서는 상상도 못할 일”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8월 20일 14시 12분


에네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화면 촬영
에네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화면 촬영
에네스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동성애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는 한국의 결혼식을 주제로 동성결혼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정상회담’ 방송에서 에네스는 동성애에 대해 “터키에서는 상상도 못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자끼리 손 잡고 다녀도 시선 때문에 불편할 거다”라며 “유명한 가수가 있었는데 해변에서 남자와 손잡고 있는 사진이 찍힌 후 3년간 활동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에네스는 “본인의 아이가 커밍아웃을 한다면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정말로 슬프지만 그래도 지지해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에네스의 말을 듣던 홍석천은 “아버지의 입장도 이해하고 아이의 입장도 이해가 된다. 그 아이가 사회를 살면서 밖의 환경에서 고통 받는 부분이 클 것이다”라며 “아버지 입장에서 머리와 가슴으로는 이해를 절대 못 해도 아들의 입장을 한 번만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홍석천은 지난 2000년 9월 커밍아웃을 한 바 있다.

에네스.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