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10일은 지난해 대체휴일제 도입 후 시행되는 첫 대체휴일이다. 민간기업은 반드시 따라야 하는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노사협의로 적용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대부분의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은 그동안 관공서 공휴일에 맞춰 휴일을 운용해왔기 때문에, 9월 10일은 유급 휴일로 정할 예정이다.
올 추석 연휴에 대체휴일제를 실시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기업 1천115개사 가운데 50.6%인 564개사가 '실시한다'고 답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올 추석에 대체 휴일을 포함해 닷새를 모두 쉬는 비율이 14%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결과가 나타났다.
9월 10일 대체휴일제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은 그 이유로 '의무적용 사항이 아니라서'(46.5%),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서'(38.5%), '휴일 규정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서'(11.6%), '대체인력 등 인건비가 부담돼서'(8.2%),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어서'(7.8%) 등을 들었다.
한편 대체휴일제는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 한해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하루를 더 붙여 쉴 수 있게 한 제도다. 지난해 10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이 통과됐다.
9월 10일 대체휴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9월 10일 대체휴일, 우리 회사는 적용되네” “9월 10일 대체휴일, 달력마다 다르네” “9월 10일 대체휴일,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9월 10일 대체휴일. 사진= SBS 뉴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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