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의사 처방없이 '졸피뎀' 복용 혐의…'시민들이 기소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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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26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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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사진 = 동아닷컴 DB
손호영. 사진 = 동아닷컴 DB
'손호영 졸피뎀 복용 혐의'

향정신성 의약품 졸피뎀을 복용한 혐의로 그룹 god의 멤버 손호영이 수사를 받아온 가운데,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검찰시민위원회가 28일 개최된다.

26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사 처방 없이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손호영의 사법처리 여부에 대해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는 ‘검찰시민위원회’에 넘겨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경우 큰 범죄 혐의는 아니지만 유명 연예인이 연루돼 세간의 이목을 받고 있는 만큼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검찰시민위원회란 검찰의 권한을 견제하기 위해 일반 시민이 참여해 의견을 전달하는 기구다. 2010년 ‘스폰서 검사’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졌으며 위원회 결정에 구속력은 없고 권고적 효력만 있다.

앞서 손호영은 지난해 5월 여자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자신의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하였으나 시민의 신고로 목숨을 구했다. 이 과정에서 손호영은 가족이 처방받아 보관하던 졸피뎀을 복용한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 중 졸피뎀을 발견했고, 조사를 펼쳐 기소 의견으로 손호영을 검찰에 송치했다. 손호영은 이와 관련하여 지난 6월 말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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