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3’ 이재훈, 유채영 언급하며 눈물…“분명 어디선가 뿌듯하게 지켜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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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31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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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히든싱어3’ 방송 화면 캡쳐
사진=JTBC ‘히든싱어3’ 방송 화면 캡쳐
이재훈, 유채영

가수 이재훈이 지난 7월 운명을 달리한 유채영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재훈은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의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3’에 두 번째 원조가수로 출연해, 모창 능력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훈은 4라운드 미션곡으로 ‘슬퍼지려 하기 전에’를 부여받았다.

이는 1995년 발매된 그룹 쿨의 노래다.

모창능력자들 사이에서 ‘슬퍼지려 하기 전에’로 가창력을 뽐낸 이재훈은, 방청객 44명의 선택을 받으며 최다 득표자가 돼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소감에서 이재훈은 “이 짧은 순간 안에 내 모든 추억이 다 지나간 거 같다”며 “정말 큰 생일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어 이재훈은 “쿨로 20년간 활동하면서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같이 쿨을 결성했던 유채영이 안타깝게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 유채영도 분명 어디선가 뿌듯하게 지켜봤을 것”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재훈과 유채영은 1994년 쿨이라는 이름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유채영은 위암 말기 판정을 선고 받고, 투병 중 7월 24일 사망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재훈, 유채영. 사진=JTBC ‘히든싱어3’ 방송 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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