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마지막 황손 이석 “자살 하려고 유언장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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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4일 11시 10분


이석.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촬영
이석.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촬영
이석

조선 마지막 황손 이석이 왕손으로 태어난 것을 비관했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는 조선의 마지막 황손 이석 총재가 출연해 몰락하는 조선에서 황손으로 태어나 순탄치 않았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이석은 “황손으로 태어난 걸 처음엔 비관했다”며 “생계를 위해 노래를 부르고 교통사고도 났다. 결국 자살을 하려고 유언장을 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석은 이어 “지금은 이 멋있고 찬란한 역사에서 황제의 손자로 태어났으니 국민들이 몰라줘도 우리나라 역사를 지키기 위해 애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석은 의친왕의 아들이자 조선왕조 마지막 황손으로 1960년 그룹 비둘기집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석.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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