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필리핀으로 가 민들레 국수집을 운영하는 서영남(61)씨의 이야기 3부가 방송됐다.
서 씨가 운영하는 ‘민들레 국수집'은 배고픈 아이들에게 무료로 국수를 제공하는 식당이다.
서
씨가 운영하는 민들레 국수집은 2003년 4월 처음 문을 연 이래로 올해 11년 째를 맞았다. 목요일, 금요일을 제외하고 매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원하는 만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무료식당이다. 이 민들레 국수집을 이제 필리핀
칼로오칸시에서 이어가고 있다.
서씨는 1988년 수도사생활을 하면서 필리핀으로 파견됐다. 그는 “1988년 필리핀으로
파견돼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힘들게 지냈다”며 “이 때 착한 마음씨를 가진 필리핀 사람들이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
주었던 친절함과 고마움은 가슴에 항상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필리핀에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했고, 지난 4월 필리핀 칼로오칸 시티에 민들레 국수집을 차렸다. 그는 매일 정성스레 밥을 지어 아이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고 있다.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오는 5일까지 이 사연을 담은 ‘필리핀으로 간 민들레 국수집’을 방송한다.
민들레 국수집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민들레 국수집, 이시대 의인이다” “민들레 국수집, 감동이 밀려온다” “민들레 국수집, 사랑의 국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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