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 “남편 임동신, 본인 꿈 접고 내게 모든 것을 쏟아 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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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4일 15시 52분


주현미 사진= MBC 문화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 화면 촬영
주현미 사진= MBC 문화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 화면 촬영
주현미

가수 주현미가 남편 임동신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 4일 방송에서는 데뷔 30주년을 맞은 주현미가 출연해 결혼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주현미는 밴드 ‘조용필과 위대한탄생’ 멤버였던 남편 임동신을 언급하며 “당시 조용필 선배님 몰래 (남편을) 만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주현미는 “남편이 결혼하고 자기 음악을 접었다. 당시 그룹 ‘비상구’로 인기가 높던 시기였기 때문에 팀의 원망을 한 몸에 받았을 텐데 모든 것을 내게 쏟았다”고 털어놨다.

주현미는 “무대에서 조명 받고, 상을 받는 사람은 나였다. 1988년 음악프로그램 대상 수상 때 미안함을 가장 크게 느꼈다. 이 상은 내가 받지만, 남편이 받아야하는 상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 마음이 수상소감에도 그대로 묻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현미는 1988년 밴드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의 기타리스트 임동신과 결혼식을 올렸다.

주현미. 사진= MBC 문화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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