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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 사칭 SNS계정 등장, “저 살아있어요”… 정신나간 네티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9-04 16:21
2014년 9월 4일 16시 21분
입력
2014-09-04 16:11
2014년 9월 4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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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이 빗길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멤버 고은비가 사망하고 권리세는 의식을 찾지 못하는 등 사경을 헤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 네티즌이 익명성의 힘을 빌어 SNS에 망자를 사칭하는 글을 올려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4일 SNS 카카오스토리에는 ‘은비’라는 이름의 계정을 통해 글과 사진이 게재됐다. 게시물 속에는 “여러분 저 살아있어요”, “이거 다 거짓말이에요” 등의 글이 적혀있다. 글에는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이 직접 찍은 셀카 사진과 빈소 사진이 첨부돼 있다.
익명의 울타리 안에 숨어 사실을 기만하는 사칭글에 故 은비를 추모하는 네티즌은 공분을 넘어 허탈해하고 있다.
대체 왜 이런 글을 올렸는지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관심병 종자도 가지가지다”면서 “이미 사망한 사람을 두고 대체 뭐하는 짓인지 병원에 빨리 가보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한편 지난 3일 오전 1시 23분쯤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사망하고 권리세는 머리를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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