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한, 日여성팬이 아파트 출입카드 선물…“무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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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11일 09시 17분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배우 이규한이 열혈 팬으로부터 받은 섬뜩한 선물 목록을 공개했다.

9월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어머님들의 엑소’편으로 꾸며져 연속극에서 활약 중인 원기준, 고세원, 이규한, 오창석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규한은 70대 일본 팬에게 혼인신고서를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이규한은 “어느 날 소포가 배달됐는데, 그안에 자신의 아파트 출입카드가 들어있었다"며 "좀 무서울 정도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또 다른 선물에 대해 "열어보니 혼인신고서가 있더라. 팬의 생년월일을 보니 1938년생이었다"고 설명했다.

김국진은 "경험이 많은 분이네"라고 농담했고 김구라는 "연기에 회의를 느낄 만하네"라며 웃었다.

이 규한은 "내가 어딜 가든 와서 보고 계시더라. 한 번은 일본 팬미팅이 있어 후쿠오카에 갔는데 팬미팅 끝나고 각방에 찾아가 인사드렸는데 어느 방을 열고 들어갔더니 그분이 혼자 계시더라. 한국말을 못 하시니까 번역기를 이용해 내게 보여줬다. '난 당신의 팬이 아닙니다. 난 정말 당신과 사귀려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규환은 “저는 단호하게 말했다. 일본말로 ‘이이에’라고 정확하게 얘기했다. 뜻은 ‘아니오. 아닙니다’라는 말이다”라며 “그 말 이후로 안 나타나더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규환)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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