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단둘이 만난 적 없는데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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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12일 12시 04분


사진제공=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로피시엘옴므
사진제공=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로피시엘옴므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배우 이병헌이 ‘50억 원 협박 사건’이 새 국면을 맞으면서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피의자인 모델 이모 씨(25·여) 측이 “이병헌의 결별 요구 때문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병헌 측은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면서 “이병헌이 피의자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 하는 등 무언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더 이상 지인으로 지낼 수 없겠다고 판단했고 그만 연락하자라고 전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경찰 조사결과 무음카메라 앱을 이용해 동영상을 몰래 촬영했고 유럽행 비행기 티켓을 알아본 정황이 포착됐다. 50억 원을 담기 위해 여행가방까지 준비하는 등 계획적인 의도가 있었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의심했다.

또 이병헌 측은 “이런 식의 대응은 계획적인 범행을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선고를 피하기 위해 우리를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고자하는 자기방어를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일축했다.

앞서 모델 이 씨의 변호인은 “이 씨는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 씨를 만나기 시작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몇 차례 만났다고 한다”며 “이병헌 씨가 8월경 ‘더 만나지 말자’고 하자 마음의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공방을 벌였다.

한편, 이병헌은 지난달 28일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50억 원을 요구하고 협박한 혐의로 이 씨와 가수 김모 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진실은?”,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결별은 아니겠지”,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충격적”,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잘 해결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로피시엘옴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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