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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는 육식 공룡 “악어처럼 생겼지만 지느러미가 2미터?”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4-09-13 12:30
2014년 9월 13일 12시 30분
입력
2014-09-13 12:30
2014년 9월 13일 1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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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는 육식 공룡 스피노사우르스에 대한 연구 결과가 최근 공개돼 화제다.
11일 영국 BBC방송은 “미국 시카고대학 고생물학자인 니자르 이브라힘 연구팀이 모로코 동부 켐 켐(Kem Kem) 화석층에서 개인 수집가에 의해 발굴된 새 화석을 분석한 결과 가장 큰 육식 공룡으로 알려진 스피노사우루스가 수영하는 최초의 공룡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피노사우루스는 노를 닮은 평평한 발을 가지고 있었으며 악어처럼 생긴 머리 위쪽으로 콧구멍이 있어 잠수하기 용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수영하는 육식 공룡에 대해 이브라힘은 "스피노사우르스는 정말 특이한 공룡"이라며 "긴 목과 긴 몸통, 긴 꼬리를 가졌으며 등에는 2m의 지느러미, 그리고 악어 같은 코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수영하는 육식 공룡은 다른 포식성 공룡보다 짧은 뒷다리를 지니는 등 몸 형태를 봤을 때 땅 위 다른 공룡처럼 민첩하지 않아 물속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영하는 육식 공룡에 대한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실렸다.
한편 수영하는 육식 공룡에 대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영하는 육식 공룡 무섭다”, “수영하는 육식 공룡, 진화론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수영하는 육식 공룡 멋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오토 기사제보 c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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