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보름새 5건 가요계 비상등 켜졌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9월 15일 06시 55분


빅뱅 승리. 동아닷컴DB
빅뱅 승리. 동아닷컴DB
레이디스코드·승리 등 잇따라 ‘안전주의보’

가요계에 ‘교통사고 경보’라도 내려야 할 상황이다. 보름 사이 5건의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레이디스 코드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들려온 지 열흘도 안돼 빅뱅 승리의 차량 전복사고가 일어나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비슷한 시기 갓세븐의 JB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조형우도 교통사고를 당했다.

승리는 12일 오전 3시36분쯤 자신의 포르셰 승용차를 몰고 서울 강변북로를 달리다 반포대교 북단 근처에서 앞서 가던 벤츠 승용차를 들이받고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승리는 간에 출혈이 생겨 입원했고, 13·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YG 패밀리 월드투어에 참가하지 못했다. 경찰은 과속, 졸음운전 등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11시쯤 그룹 갓세븐의 JB는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서울 청담동 숙소로 돌아오던 중,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와 충돌했다. 이튿날 13일에는 MBC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 시즌1 출신인 조형우가 탑승한 시내버스가 경기 고양 일산구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들에 앞서 8월31일에는 걸그룹 베스티가 SBS ‘인기가요’ 녹화를 마친 후 이동하던 중 서울 등촌동 한 사거리에서 교통사고의 피해를 입었다. 모두 별다른 부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잇달아 들려오는 교통사고 소식은 많은 이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교통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하고 예측도 불가능하다. 교통법규를 지키고 안전운전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잘못으로 사고의 피해를 입기도 한다. 더욱 각별한 안전운전이 요구되는 이유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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