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성 이야기가 꾸준히 흘러나오던 그룹 S(강타·신혜성·이지훈)가 10월 앨범을 발표한다. 2003년 이후 11년 만에 내는 신작이자 두 번째 앨범이다.
14일 가요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S는 최근 노래 녹음을 모두 마쳤다. 현재 믹싱과 마스터링 등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
S의 두번째 앨범은 4∼5곡이 수록된 미니앨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활동도 계획하고 있지만, 긴 활동은 하지 못할 전망이다. 이지훈은 뮤지컬배우로, 신혜성은 원 소속팀인 신화의 앨범 준비와 함께 콘서트 등으로 일정이 빠듯한 상황이다. 2008년 이후 앨범을 내지 않고 있는 강타 역시 개인 앨범 작업 중이다.
1979년생 동갑내기인 강타, 신혜성, 이지훈은 2003년 S를 결성해 ‘아이 스웨어’ ‘미쳤었죠’ ‘달이 꾸는 꿈’ 등이 수록된 ‘Fr.in.Cl’이란 첫 앨범을 냈다. 이후 2∼3년마다 새 앨범 이야기가 나왔지만, 컴백은 쉽게 이뤄지지 못했다.
‘마법의 성’의 더 클래식(김광진·박용준)도 17년 만인 11월 새 앨범을 내놓는다. 김광진은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1994년 ‘마법의 성’을 발표한 더 클래식은 1997년 3집 이후 각자 활동해왔다.
올해 god가 불을 지핀 재결성 열풍에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열기를 더했고 이번 S와 더 클래식이 재결성하면 또 다른 ‘왕년의 그룹’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요게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