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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3’ 태진아, 원조 가수 자존심 지켜…모창 능력자들 제치고 우승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9-28 11:21
2014년 9월 28일 11시 21분
입력
2014-09-28 11:17
2014년 9월 28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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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3’ 태진아. 사진=JTBC ‘히든싱어3’ 방송 화면 캡쳐
‘히든싱어3’ 태진아
‘히든싱어3’에 출연한 가수 태진아가 최종 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원조 가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3(이하 히든싱어3)’에는 가수 태진아가 원조가수로 출연해 모창 능력자들과 한판 대결을 펼쳤다.
이날 ‘히든싱어3’ 1라운드에는 태진아 노래 ‘동반자’가 미션곡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1라운드 대결을 마친 뒤 출연자들은 모두 충격에 빠졌다. ‘히든싱어3’ 역사상 가장 균등한 득표가 이뤄졌기 때문.
이에 태진아도 “가수 생활 43년 만에 이렇게 떨어보긴 처음이다. 여러분 내 목소리 그렇게 몰라요”라고 말하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단, ‘사랑은 아무나 하나’가 미션곡으로 선정된 2라운드에서는 태진아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가볍게 통과했다.
이어 3라운드에는 태진아의 노래 ‘옥경이’가 미션곡으로 선정됐고, 태진아는 3등으로 통과했다.
최종라운드에서는 태진아의 ‘사모곡’이 미션 곡으로 선정됐다. 태진아는 “이 노래를 부를 때면 항상 어머니를 생각한다”며 노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종라운드에서 태진아는 69표를 획득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트로트 황제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편, 태진아는 우승 소감에서 “대한 가수협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번 시간 정말 행복했다”고 밝혔다.
‘히든싱어3’ 태진아. 사진=JTBC ‘히든싱어3’ 방송 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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