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진(37)이 11월2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 살 연상의 사업가 허모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10여년 전 가까운 친구들과 가진 모임에서 처음 만나 우정을 쌓아오다 지난해 연인으로 발전해 1년 만에 사랑을 결실을 맺게 됐다.
유서진의 예비신랑은 훤칠한 키에 연예인 못지않은 외모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유쾌하고 자상한 성격으로 유서진의 연기 활동 역시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28일 “친구로 지낸 시간이 길었던 만큼 서로를 향한 이해와 신뢰가 아주 깊다”며 “특히 두 사람이 집이 모두 경기도 분당에 있어 가까운 거리에서 데이트를 해왔다”고 밝혔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지인들을 초대한 가운데 치른다. 신혼집은 경기도 분당에 차릴 예정이며, 신혼여행은 유서진의 드라마 촬영 일정 탓에 내년으로 연기했다. 결혼식 축가는 유서진과 친분이 두터운 가수 이현우가 맡는다. 유서진은 KBS 쿨FM ‘이현우의 음악앨범’의 일요 코너 ‘화양연화’에 출연 중이기도 하다.
1996년 MBC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유서진은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에서 활약하며 세련된 이미지로 사랑받아왔다. 특히 김은숙 작가의 ‘온에어’와 ‘시크릿 가든’에 연달아 출연하며 인기를 더했다. 올해 초에는 영화 ‘백프로’에 참여하며 스크린으로도 영역을 넓혔다.
유서진은 현재 10월 초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가족의 비밀’ 출연을 앞두고 있다. 소속사 LDL컴퍼니의 한 관계자는 “결혼식을 치르고 당분간 드라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