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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 ‘금메달’ 나지완 “미안하다” 눈물 펑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9-29 09:56
2014년 9월 29일 09시 56분
입력
2014-09-29 09:44
2014년 9월 29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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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 나지완. 사진 = 스포츠동아 DB
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 나지완
금메달을 목에 건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외야수 나지완(28)이 눈물을 흘렸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8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6-3으로 승리, 금메달을 얻으면서 병역혜택을 얻게 됐다. 나지완 역시 그 수혜를 입게 됐다.
나지완은 경기 후 “8회 점수를 올렸을 때 진짜 울었다. 내가 한 것이 없어서 미안한 게 많았다”고 솔직한 고백을 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서 정말 기뻤다”고 덧붙였다.
나지완은 팔꿈치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서 큰 활약은 하지 못했다. 나지완은 “이전에 오른 팔꿈치를 다쳐서 이젠 참고 뛰기 힘들 정도로 아팠다”며 “캠프 때부터 주사를 이용해서 참고 뛰었는데 한계가 있었다”라고 말해 마음 고생이 심했음을 밝혔다.
이어 나지완은 “구단에 가서 양해를 구하고 수술 받을 생각이다. 뼛조각이 돌아다녀 일상생활이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한국은 대만에 7회까지 2-3으로 끌려갔으나 8회초에서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번 금메달로 대표팀은 국가로부터 한국 체육 발전 및 특기자 육성 교육을 위한 군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이는 올림픽의 경우 색에 상관없이 메달만 따게 될 경우,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딸 경우 해당된다.
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 나지완 심경을 들은 누리꾼들은 “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 나지완, 수술 잘 하시길”, “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 나지완, 건강해져서 돌아오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시안게임 야구 2연패 나지완. 사진 = 스포츠동아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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