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성별마다 다른 비만율…“나이드는 것도 서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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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29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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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

여성은 나이 들수록 뚱뚱해지고 남성은 반대로 날씬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질병관리본부가 29일 조사한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3840가구 1만 명 대상)’에 따르면 남성은 젊은 시절 뚱뚱했다가 나이가 들수록 날씬해지는 반면, 여성은 연령과 비례해 비만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20대에 29.3% 정도였던 비만율이 30대에 47.1%까지 급증하지만, 이후 40대(41.5%)·50대(40.8%)·60대(29.3%)·70대이상(26.2%) 등 나이가 들수록 감소했다.

반면 여성은 20대에 14.4%에 불과했던 비만율이 30대(17.9%)·40대(25.7%)·50대(33.7%)를 거쳐 60대는 42.7%로 치솟았으며, 70대이상의 여성 비만율은 38.6%로 같은 연령대 남성의 26.2%보다 훨씬 높았다.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뚱뚱해 진다는 결과다.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뚱뚱하다는 결과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남·여 연령대별 비만율 추이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은 체중에 대한 인식 차이, 출산과 육아, 직장생활 여부, 운동할 수 있는 여가시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비만율이 높은 30대 남성과 60대 여성의 경우 10명 가운데 무려 4~5명이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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