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정 투병고백에 김규리 눈물…“나한테 한 번도 말 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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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6일 1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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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김호정.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김호정 투병고백,김규리 눈물’

배우 김호정이 영화 ‘화장’ 기자회견장에서 투병고백을 전하자 동료배우 김규리가 눈물을 보였다.

지난 5일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에는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에서 뇌종양을 앓다가 쓰러져 점점 피폐해지는 아내 역을 맡은 김호정은 “이 역할을 준비하며 다큐멘터리를 많이 참고했다. 개인적으로 많이 아파봤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연기하지 않았나 싶다”며 투병사실을 고백에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에 김규리도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김규리는 “김호정이 투병 생활을 했던 걸 나에게 한 번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알게 돼 깜짝 놀랐다”고 입을 열였다. 또한 김규리는 “언니 사랑한다”고 말하며 애틋한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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