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이혼소송 끝났나 했는데…부인 다시 소송 제기

가수 나훈아. 사진 동아DB

지난해 이혼소송에서 승소했던 가수 나훈아 씨(62·본명 최홍기)가 다시 이혼소송에 휘말렸다.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은 8일 나씨의 부인 정모 씨(53)가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1983년 나씨와 결혼한 정씨는 1993년부터 자녀교육 문제로 나씨와 떨어져 미국 하와이와 보스턴에서 생활해왔다. 정씨는 이번 소송에 앞서 2011년 8월 나씨가 오랜기간 연락을 하지 않거나 생활비도 주지 않고 불륜을 저질렀다며 이혼소송을 제기했지만 1,2심 재판부가 결혼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보기 힘들다며 청구를 기각했고 대법원도 지난해 9월 원심을 확정했다. 나씨는 1973년 배우 고은아씨의 사촌과 결혼했다가 2년 뒤 이혼했으며 1976년 배우 김지미씨와 두 번째 결혼했으나 1982년 헤어졌다. 나씨는 정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여주=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