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가 한국 예능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국제에미상 키즈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아빠! 어디가?’는 내년 2월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에미상 키즈 어워드의 코미디 프로그램(NON-SCRIPTED ENTERTAINMENT) 부문 최종 4개 후보작에 선정됐다. 그동안 이 시상식에 후보로 오른 한국 프로그램으로는 2013년 ‘뽀로로’ ‘라바’, 2012년 ‘구름빵’ 등 애니메이션이 있지만 예능프로그램으로는 ‘아빠! 어디가?’가 처음이다.
국제에미상에서 출발한 키즈 어워드는 전 세계 어린이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1년 동안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프로그램에 대해 시상한다. 영화 부문의 아카데미상에 견줄 만큼 권위와 명성을 자랑한다.
2013년 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아빠! 어디가?’는 아빠와 자녀들이 낯선 여행지에서 1박2일동안 지내며 좌충우돌 하는 모습으로 진한 부성애를 전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중국 후난TV가 판권을 정식 구입, 현지 출연진으로 꾸며 현재 방송 중이기도 하다. 또 ‘아빠의 휴가’라는 제목의 중국영화로 제작됐고, 베트남과 러시아에서도 판권을 구매했다.
연출자 김유곤 PD는 “부성애와 가족의 사랑 이야기는 누구나 공통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며 이 프로그램의 매력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