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주변 손님을 다치게 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임영규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임영규가 이날 오전 6시30분쯤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옆 테이블 손님과 시비가 붙어 다투다 바닥에 술병을 집어던졌다”면서 “주변 손님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임영규는 자신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임영규는 지난 7월 택시를 타고 요금을 내지 않았다가 무임승차 혐의로 즉결심판에 회부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5월 나이트클럽에서 술값 60만 원을 내지 않아 무전취식 혐의로 체포돼 무혐의로 풀려나기도 했고 지난 2008년에는 택시기사에게 욕을 하고 때린 혐의로 불구속 입건처리했다.
한편 임영규는 1980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1980∼1990년대 TV와 영화에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종합편성채널 토크쇼 등에 출연한 배우다.
지난 MBC ’세바퀴‘ ’부도와의 전쟁‘ 특집 출연 당시 20년간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고백했다. 방송에서 임영규는 “집에 현금으로 100억 원이 있었다. 재벌그룹 총수가 돈을 빌리러 올 정도로 재력집안이었다”면서 부유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해 눈길을 잡았다.
임영규는 이어 “이혼 후 사업을 위해 미국에 체류하며 산타모니카에 방 16개짜리 집을 사고 기사를 둔 회색 리무진도 샀다. 그러나 사업은 뒷전이고 매일매일 파티를 벌였다”라고 2년 6개월 만에 180억 중에 165억을 탕진한 이유를 고백해 출연자들의 놀라움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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