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병을 제치다니…”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9세 초등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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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28일 10시 46분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세계 최초로 열린 ‘멍때리기(아무 생각 없이 넋 놓고 있기)’ 대회가 화제다.

지난 27일 정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된 ‘멍때리기 대회’에는 참가자 50명이 앉아 3시간 동안 경쟁했다.

이날 심사는 객관성을 위해 몸의 이완 정도를 측정했다. 기준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가장 정적인 존재'로 심박측정기에서 심박수가 가장 안정적으로 나오는 사람이 우승이다. 제1회 '멍때리기' 대회에의 우승자는 초등학교 2학년 김모 양(9)이 차지했다.

행사를 주최한 두 명의 남녀 예술가는 "현대인들이 빠른 속도와 경쟁사회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멀리 떨어지는 체험을 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등병을 제치다니… 대단하다"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대회 취지가 좋네요" "멍때리기 대회 우승자 꼬맹이 표정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승자인 김모 양에게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트로피가 증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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