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 쌀롱’ 故 신해철, “헤메는 청준 비난 말라”…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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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1월 3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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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정 쌀롱' 사진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
'속사정 쌀롱' 사진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
'속사정 쌀롱 故 신해철'

'속사정쌀롱'을 통해 故 신해철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속사정 쌀롱'에서는 故 신해철의 마지막 녹화 방송을 공개했다.

이날 신해철은 청년 취업에 대해 언급하며 백수 생활을 하는 청년들을 응원했다. 신해철은 "직장이 없다고 난리를 치면서도 힘든 일을 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많다"며 "하지만 그걸 정신력 문제로만 취급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다른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상태에서 비전을 세우는 것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흘리는 땀은 다르다"며 "운전하다가 기름이 떨어졌을 때, 보험사에서 최소한 주유소까지 향하는 기름을 넣어주는, 최악의 절망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복지다"고 말했다.

또 "환경적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백수를 일방적으로 비난할 순 없다"고 실업 상태에 있는 청년들을 두둔했다.

이날 방송분은 故 신해철의 생전 마지막 방송 녹화분이다. 앞서 이날 '속사정쌀롱' 제작진은 방송 시작과 함께 애도의 자막을 내보내며 그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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