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터. 윤달을 맞아 ‘웰컴 투 시월드’가 ‘장례 전쟁! 조상님 묘가 들썩인다’는 주제로 토크의 장을 연다.
방송인 송도순은 “나는 며느리한테 유언장과 유산을 남길 것”이라고 밝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남편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란다. 그는 “며느리가 가장 믿음직스럽다. 이미 며느리에게 남편을 잘 부탁한다는 편지를 써 놓았다”고 말한다.
탤런트 전원주는 “병원에서 수명 측정 검사를 받은 적이 있다”며 “결과 후 의사가 90살까지 산다고 하더라. 그래서 100살까지 살아야지 왜 90살까지 밖에 못 사느냐며 통곡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준다.
올해 77살로 출연자 중 가장 연장자인 연기자 김영옥은 여행이나 먼 곳을 가게 될 때 항상 유서를 작성한다고 말한다. 그는 “잠잘 때 저승사자가 느닷없이 문 앞에 서 있을 것 같다. 나를 언제 데려갈지 모른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산다. 13일 밤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