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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故 김자옥 빈소, 과거 ‘꽃보다 누나’서 “항암치료 지쳐 두려움 생겼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1-17 09:35
2014년 11월 17일 09시 35분
입력
2014-11-17 09:31
2014년 11월 17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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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자옥의 빈소. 사진 = tvN ‘꽃보다 누나’ 화면 촬영
故 김자옥 빈소, 꽃보다 누나
배우 김자옥이 향년 63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고인의 투병 고백이 재조명받았다.
지난해 방송된 tvN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 출연한 김자옥은 크로아티아 관광지를 멤버들과 함께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꽃보다 누나’ 방송에서 김자옥은 공황장애를 고백하며 “솔직히 여행 전날까지도 두려움이 컸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자옥은 “몇 년 동안 주사 맞고 항암 치료를 하면서 두려움이 생기고 위축이 되는 것 같았다”며 암 진단 이후 계속된 항암치료에 지쳤다고 말했다.
이어 김자옥은 “몸이 아픈 것 보다 마음의 문제가 더 컸다. 늘 움츠려 들어있었고, 자신이 없었다. 남편과 아들이 걱정했다”고 전했다. 김자옥은 “이번 여행을 통해 내가 나를 바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언급하며 함께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 윤여정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김자옥은 최근 암세포가 폐로 전이돼 나흘 전부터 서울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16일 오전 7시 40분 폐암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故 김자옥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8시 반, 장지는 경기 분당 메모리얼 파크이다. 유족은 남편 오승근 씨와 아들 영환, 딸 지연 씨가 있다. SBS 김태욱 아나운서가 막냇동생이다.
김자옥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은 “故 김자옥 빈소, 안타깝다”, “故 김자옥 빈소, 마음아프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故 김자옥의 빈소, 꽃보다 누나. 사진 = tvN ‘꽃보다 누나’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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