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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희 “직장암 아버지, 어떻게 짐을 지우겠냐며 치료 거부하다…” 눈물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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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8 10:04
2014년 11월 18일 10시 04분
입력
2014-11-18 10:04
2014년 11월 18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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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희 사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촬영
홍은희
배우 홍은희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17일 방송에서는 ‘예능 대세’ 홍은희 편이 그려졌다.
이날 홍은희는 “내가 둘째를 낳고 한 달 정도 있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직장암 판정을 받고 건강이 극도로 악화됐는데 치료를 거부하셨다”고 입을 열었다.
홍은희는 “아버지가 ‘네 대학 등록금도 못 해줬는데 이런 짐을 어떻게 지우겠냐’며 치료를 받지 않으셨다. 그러다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이어 홍은희는 “전북 정읍에 계신 아버지를 찾아 내려오자 10분 뒤에 돌아가셨다. 아버지라는 존재가 가물어 가는 걸 지켜본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홍은희는 “억지로라도 치료받기를 설득했어야 하는 게 아니었나 싶은 생각도 든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사랑을 그때그때 표현해야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홍은희는 “사랑의 표현은 미루면 할 시간이 없다.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붙잡고 사랑한다고 소리치는 내가 너무 바보 같았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은희. 사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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