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c tv ‘헬로! 이방인’에서 섹시 포즈 3종 세트를 선보이는 등 일본은 물론 한국의 팬심을 뒤흔들며 청순한 섹시미와 고혹적인 외모를 뽐내는 일본 출신 배우 후지이 미나(藤井美菜)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중인 다큐사진의 거장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GENESIS展을 관람하고 있다.
청순한 외모와 유창한 한국어로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藤井美菜·26). 20일 방송된 '헬로! 이방인'에서는 섹시 포즈 3종 세트를 선보여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를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사진 전시회 'GENESIS(창세기)'에서 우연히 만났다. 이 전시회는 내년 1월 1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열린다.
'혹시 잘못 본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심스레 다가갔다. 그런데 역시 그였다. 처음엔 사진이나 한 장 같이 찍으려 했다. 그러다 직업병이 도졌다. 살가두가 세계 곳곳을 탐험하며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순수한 자연을 찾아낸 8년간의 기록을 그는 어떻게 보았는지 궁금했다.
-전시회를 본 소감은….
"갈 수 없는 곳에 다녀온 느낌이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아픔과 아프리카의 참상을 새삼스레 느꼈다."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이 있다면….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이 작품요." 그가 가리킨 건 2012년 미국 타임지에 실렸던 '바다표범의 눈'으로 알려진 작품. 기자가 이 사실을 알려주며 이유를 묻자 "자기를 바라보는 바다표범의 눈이 너무나 인상적이어서…"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사진을 잘 못 찍어요"라고 했다.
-한국어가 유창하다. 언제 배웠나.
"8, 9년 전 일본에서 부모님과 한국드라마 겨울연가를 함께 보다가 자막 없이 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게이오대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전공했다. 어찌 보면 한국어 공부가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주요한 계기였다."
-무슨 얘기인가.
"한국어 대사가 많은 일본드라마 '레인보우 로즈' 촬영 때였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배우를 물색했는데 내가 뽑힌 것이다. 그 일을 계기로 지금의 기획사 대표님도 만나게 됐다."
-개인 블로그에 생년월일을 밝혀놓았는데, 88년생 맞나.
"맞다. 배우는 나이 들어도 할 수 있는 직업이다. 당당히 밝히지 못할 까닭이 없다."
-한국 음식 중 좋아하는 요리와 잘하는 요리는….
"매운 것 빼곤 다 잘 먹는다. 특히 삼겹살을 좋아한다. 라면도 맛있게 끓일 수 있다." (기자가 라면은 누구라도 끓일 수 있다고 하자) '닭볶음탕'을 맛있게 만들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닭볶음탕 달인이 된 계기가 재미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남편 역을 맡은 이홍기 씨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과정에서 터득했단다. 그 남자, 참 복도 많다.
-예능 프로에서 때론 망가지기도 하는데 부담스럽지 않나.
"일본에서는 예능 프로에 잘 나가지 않았다. 한국선 예능 프로 덕분에 많은 사람이 나를 알아본다. 만족하고 있다."
-배우로서 꿈이 있다면….
"한국어를 더 유창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발음 때문에 외국인 역할을 하는데 머물러 있다. 한국사람 역할을 제대로 하고 싶다."
그의 한국어는 꽤 정확했다. 오히려 기자가 사투리로 질문하지 않으려 무진 애를 썼다(기자는 경상도 밀양출신이다).
그가 요즘의 즐거운 심경을 살짝 내비쳤다. 차태현 씨 팬이었는데 내년 설날 개봉 예정인 차태현 주연의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에 캐스팅돼 지금 무척 행복하다고. 최선을 다할 테니 지켜봐달라고 했다.
20일 방송된 mbc tv ‘헬로! 이방인’에서 섹시 포즈 3종 세트를 선보이는 등 일본은 물론 한국의 팬심을 뒤흔들며 청순한 섹시미와 고혹적인 외모를 뽐내는 일본 출신 배우 후지이 미나(藤井美菜)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중인 다큐사진의 거장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GENESIS展을 관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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