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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임시완 “장그래에 공감했던 시청자들이 진짜 장그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2-29 11:00
2014년 12월 29일 11시 00분
입력
2014-12-29 10:58
2014년 12월 29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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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사진= 스타제국
임시완
그룹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이 tvN 드라마 ‘미생’ 주인공 장그래를 언급했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 종영 기념 미디어데이가 26일 서울 마포구 신정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이날 임시완은 “드라마를 찍으면서 나는 내가 완전한 장그래라고 생각을 했었다. 드라마 초반에는 내가 장그래이기 때문에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임시완은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장그래 행동 하나하나가 실제로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공감하는 시청자분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시완은 “그때 내가 장그래라서가 아니라 절대 다수의 시청자들이 장그래였기 때문에 공감을 얻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임시완은 “실제 장그래였던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며 “나보다는 드라마를 보고 공감하셨던 모든 시청자분들이 장그래였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임시완은 극중 한때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으나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장그래 역을 맡았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 속에서 피어난 회사원들의 눈물겨운 우정 이야기를 그렸다. 20일 최종회가 방송됐다.
임시완. 사진= 스타제국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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