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최장수 연습생’ 지소울, 19일 앨범 공개…15년 한 푼다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월 9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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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최장수 연습생’ 지소울(G.Soul)이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다.

9일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5년 전 수줍던 아이가 놀라운 아티스트가 되어 서있다”며 “이제 이 친구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며 지소울의 데뷔를 공식 발표했다.

박진영은 “데뷔가 확정되지 않은 연습생이라 최소한의 지원 밖에 해주지 못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소울은 미국에서 열심히 연습하며 스스로를 키워갔다”며 “그의 노래는 어느새 미국 음악인들도 놀라는 수준에 이르렀고 미국 최고의 프로듀서와 그의 미국 데뷔 앨범 제작에 합의했습니다. 우리 마음은 한 없이 들떴었다”고 지소울의 성장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준비과정 중에 뜻 밖에도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터지고, 한국과 달리 금융자본이 지배하는 미국의 음반사들은 모두 긴축 재정과 구조조정에 들어가며 위험부담이 높은 프로젝트들을 백지화 시켰다”며 지소울의 데뷔 불발 이유를 밝혔다.

또 박진영은 “당시 JYP의 모든 신인 가수들의 프로젝트들은 백지화되고 결국 얼마 후 우리는 미국에서 철수하게 됐다”며 “그 때 지소울은 자신은 여기서 아직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혼자 미국에 남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당시 박진영은 한국에 가면 최고로 인정받을 거라며 한국 데뷔를 제안했지만 지소울이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생활 9년 만에 본인이 작사 작곡한 음악 20곡을 들고 귀국했고 음악을 접한 박진영은 지소울의 데뷔를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유튜브 등을 통해 지소울의 티저영상 ‘커밍홈(Coming Home)’이 공개돼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누리꾼들은 지소울 데뷔 확정 소식에 "지소울 기대된다", "지소울, 정말 사이버 가순줄", "지소울, 괴물 신인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유튜브 (지소울 티저)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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