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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간부들 앞에서 진실 말할 힘 없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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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2 11:25
2015년 1월 12일 11시 25분
입력
2015-01-12 11:25
2015년 1월 12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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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출처= 방송 갈무리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땅콩 회항’ 피해자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이 심경을 전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사회에서 일어난 ‘갑질 논란’이 방영됐다.
이날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방송에 출연해 ‘욕설과 고함이 없었다. 스스로 비행기에서 내렸다’고 진술한 이유에 대해 임원진의 회유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회사 고위 임원들의 은폐지시를 받아들여 국토부 진술조사에 임해 지시한 대로 진술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간부들이 있는 자리에서 내가 끝까지 못하겠다고 할만한 힘이 그 당시에는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창진 사무장은 “여승무원들 다 그 상황에 대해 본인이 직접 욕설을 듣고 파일로 맞기는 했지만 그런 적이 없다고 하더라. 이 사건이 잠잠해지면 모기업 회장이 주주로 있는 대학 교수로 보내주겠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대한항공 승무원들은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원래 강직한 면이 있다. 동료의식이 강하고 같이 비행하는 승무원들을 잘 챙겨야한다는 의식이 강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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