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흡연으로 적발된 가수 김장훈이 공황장애를 앓는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장훈은 공황장애로 인한 불안 등을 이유로 기내 흡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은 2012년 8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공황장애를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김장훈은 “독도횡단 당시 바다에 갇힌 느낌 때문에 공황장애가 왔었다”며 “결국 정신과 주치의와 동행해 극도로 힘들어진 상황에서 주치의의 도움을 받으며 무사히 독도횡단을 마쳤다”고 말했다.
또 김장훈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공황장애를 앓는 이유에 대해 “한창 좋을 때였는데 의외로 마음속에는 공허함이나 혼란스러움이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공황장애 증상에 대해선 “공황장애는 숨을 못 쉰다. 숨을 못 쉬고 그 숨을 못 쉰다는 공포감에 더 숨을 못 쉬고. 그런 게 사실은 상상 이상으로 힘들다. 그 순간에는 정말 그냥 이대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힘든 상황을 전했다.
한편, 김장훈은 기내 흡연으로 적발돼 약식기소됐다. 20일 인천지검 형사2부는 19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김장훈을 벌금 1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공황장애로 불안해 담배를 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가 늦었습니다. 아침까지 공연 준비하다가 깨어 보니 매니저한테 전화가 왔네요”며 “죄송합니다. 그동안 속사정은 있었으나 최종행위는 제가 지은 죄이기때문에 그 어떠한 것도 변명의 여지는 될수 없다고 반성합니다. 무조건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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