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나가수3’ 하차, ‘잠시만 안녕’ 부르고 씁쓸한 퇴장…하루 만에 왜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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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월 22일 20시 27분


이수 하차. 사진=린 인스타그램
이수 하차. 사진=린 인스타그램
이수 하차

그룹 엠씨더맥스 이수의 6년 만의 지상파 복귀가 무산됐다. MBC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해 ‘나가수3’에 출연 예정이던 가수 이수 씨를 출연시키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하차 소식을 전했다.

제작진 측은 “프로그램을 아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라며, 늘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이수의 ‘나가수3’ 출연 불발 소식을 알렸다.

전날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나가수3’ 제작발표회에서 이수 출연을 알린 지 하루만이다.

이에 이수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수의 ‘나가수3’ 출연 불발은 자진 하차보다는 하차 통보에 가까운 듯하다.

이수 측은 이날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MBC의 일방적인 보도를 아침에 확인했다. 소속사와 전혀 논의를 한 적이 없어서 우리도 현재 황당할 따름”이라며 “현재 ‘나가수3’ 관계자들의 입장을 물어보고 있는 중이며 미리 이수와 논의를 한 상황인지 파악하고 있다”고 당혹스러움을 나타냈다.

‘나는 가수다3’가 이수의 출연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하면서 애초 무리한 섭외가 아니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수는 이미 21일 진행된 ‘나가수3’ 녹화에 참여해 ‘잠시만 안녕’을 열창했다.

제작진은 이수의 빈자리를 메울 새 가수를 섭외할지 6명 체재로 진행할지를 논의 중이다.

한편, 이수는 2009년 성매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뒤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해왔다. 올해 1월 이수가 속한 엠씨더맥스는 타이틀곡 ‘그대가 분다’가 포함된 7집 앨범 ‘엔베일링’을 발표했으나 방송활동은 하지 않았다.

이수 하차. 사진=린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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