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공주’의 천우희가 기자들로부터 ‘제6회 올해의 영화상’ 여자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자주연상 수상자인 ‘명량’의 최민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명성을 얻게 됐다. 지난해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 주요 상을 휩쓴 그가 또 한 번 실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천우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한공주’는 ‘올해의 영화상’ 최고 영예인 작품상에 꼽혔다.
천우희는 ‘한공주’를 통해 “자신을 짓누르는 아픔과 끝없어 보이는 절망의 현실을 드러내 관객에게 절절한 감성을 안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여자주연상과 더불어 ‘올해의 발견상’ 수상자로도 뽑혔다.
이어 잇단 여우주연상 영예에 힘입어 올해 모두 네 편의 영화에 참여한다. 나홍진 감독과 만난 스릴러 ‘곡성’부터 류승룡과 호흡을 맞추는 미스터리물 ‘손님’, 이색적인 로맨틱 코미디 ‘뷰티 인사이드’ 그리고 시대극인 ‘해어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섭렵한다.
‘올해의 영화상’은 한국영화기자협회 소속 48개 언론사 68명의 영화담당 기자들의 투표로 이뤄진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7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이 외 ‘올해의 영화상’ 각 부문별 수상자(작).
▲감독상:김성훈(끝까지 간다) ▲남자조연상:유해진(해적, 바다로 간 산적) ▲여자조연상:조여정(인간중독) ▲남자신인상:박유천(해무) ▲여자신인상:이유영(봄) ▲영화인상:명필름 심재명 대표 ▲영화기자상: 안진용(문화일보) 기자 ▲홍보인상: 호호호비치의 이채현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