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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보신용’ 고양이 밀수 현장 포착… “이걸 먹는다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5-01-31 22:24
2015년 1월 31일 22시 24분
입력
2015-01-28 10:49
2015년 1월 28일 10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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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수만마리의 고양이 밀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최근에는 밀수 현장을 잡아 고양이 수천 마리가 구조됐다.
베트남 경찰은 하노이의 한 지역에 정차돼 있던 트럭을 검문해 살아있는 고양이 수천 마리가 실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모두 압수했다.
이들 고양이는 역시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것으로 베트남의 유명 식당으로 팔려갈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노이 경찰 관계자는 “트럭에 실려 있던 고양이는 총 3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외신들이 전하면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트럭 운전사는 경찰 조사에서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북동부 꽝닌에서 중국을 통해 고양이를 들여왔다”고 말했다. 이들 고양이가 개인이나 식당에 판매될 예정이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하노이에서 ‘보신용’으로 쓰일 예정이었다고 한다.
경찰은 “베트남의 밀수품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고양이를 모두 처분해야 하지만 그 수가 너무 많아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는 법으로 고양이를 먹는 것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고양이 고기를 ‘작은 호랑이 고기’로 부르며 민간에서는 관절통 등에 효과가 있다는 믿는 미신이 있다.
이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금지됐지만 치료 목적으로 고양이 고기를 파는 식당이 하노이에만 수십 곳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노이에서는 애완동물로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은 실내에서만 키운다. 자칫 길에서 고양이를 잃어버리게 되면 전문 절도범에 의해 식당으로 넘겨지는 경우가 많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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