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 1회(극본 윤난중/연출 표민수)에서 이성민은 강호구(최우식 분)가 일하고 있는 만화방을 찾은 단골 손님으로 등장했다. 특히 그는 ‘미생’에서 선보인 머리스타일과 패션으로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날 극 중 이성민은 강호구에게 테이블에 놓인 만화책을 가리키며 “이거 판매도 하냐”고 물었다. 강호구는 “그럼요”라고 답했지만 이성민은 가격을 전해듣고 “비싸다. 그냥 빌려가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구가 “5권 사시면 1권 더 드리겠다”고 이성민을 설득하자 이성민은 “그럼 날 홀려봐. 홀려서 이걸 팔아보라고”라고 ‘미생’ 속 장그래(임시완)에게 던졌던 대사를 패러디했고 강호구는 “그게.. 그러니까 이게 스토리 라인이 대박이다. 캐릭터 중 캐릭터다”고 설명하며 만화책을 팔기 위해 애를 썼다.
강호구의 노력에 이성민은 “그래. 이런 만화는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말하며 만화책을 사가는 듯 했으나 이내 “빌려갈게. 반납은 밖에 하면 되지?”라고 말해 강호구를 실망케 했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걸죽한 입담의 국가대표 수영여신 도도희(유이 분), 밀리고 당하는 대한민국 대표 호구 강호구(최우식 분), 무패신화 에이스 변호사 변강철(임슬옹 분), 남자인 듯 여자 같은 밀당고수 강호경(이수경 분) 등 4명의 호구 남녀가 펼치는 ‘갑을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화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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