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아동이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부부의 일곱 번째 아이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월간지 ‘우먼스데이’는 이 부부가 시리아 출신 남자 아이 무사(2)를 입양하기 위해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고아인 이 아이는 지금 터키의 알티노 주 난민캠프에 머물고 있으며 한 달 안에 이 부부의 집으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특사로 활동하고 있는 졸리는 올해 1월 터키에 있는 시리아 난민 캠프를 방문한 자리에서 무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가 난민캠프의 참상을 전해 듣고 눈물을 훔치고 있을 때 무사가 아장아장 걸어와 졸리의 품에 안겼다. 한 관계자는 “졸리는 무사의 머리에 키스한 뒤 방문 기간 내내 이 아이와 떨어지지 않았다”고 이 매체에 전했다.
피트-졸리 부부는 둘 사이에서 낳은 샤일로(8), 쌍둥이 녹스와 비비엔(6) 외에도 캄보디아 출신 매덕스(13)와 베트남 출신 팍스(11), 에티오피아 출신 자하라(10) 등 3명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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