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클라라는 5월 방송 예정인 SBS ‘정글의 법칙-필리핀’ 편의 출연자 명단에 올랐다 빠졌다. 연예기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문제를 놓고 법적 분쟁을 겪고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앞서 1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는 클라라를 향해 “공인으로서 책임지고 자숙하는 행동이 충분히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예활동을
지속하는 것은 자제하라”고 공개 요구하기도 했다. 결국 클라라는 재판을 앞두고 국내외 활동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한 달 새 벌어진 상황은 클라라의 향후 행보에 커다란 장벽으로 다가온다. ‘귀요미송2’를 발표하고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해온 그는 영화 ‘워킹걸’로 첫 주연을 맡으며, 할리우드 진출을 목표로 세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른 의욕을
드러냈다. 이미지 소비보다는 가수와 연기자로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려 했다.
하지만 끝내 이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정글의 법칙’에 합류했다면 클라라는 특유의 섹시미와 건강미로 시청자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지만 기회는 사라졌고, 이후 더욱 깊은 고민에 빠진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