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팝가수 제프 베넷 새앨범에 작곡가로 참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2월 12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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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승훈이 프로듀싱한 첫 신인 맥케이의 ‘엔젤 투 미’로 인연을 맺은 팝가수 제프 버넷의 새 앨범에 신승훈이 작곡자로 참여한다.

6일 발표된 맥케이의 ‘엔젤 투 미’에 피처링한 제프 버넷이 신승훈에게 자신의 앨범에 수록될 곡을 의뢰해 현재 곡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신승훈이 제프 버넷을 위해 작업하고 있는 곡은 재즈와 힙합을 접목시킨 ‘재즈합(Jazz-Hop)’ 장르로, 제프 버넷의 감성 보컬의 매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곡으로 알려졌다. 이 곡 또한 ‘엔젤 투 미’와 같이 기존 신승훈의 음악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음악 작업이라, 신승훈의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승훈이 제프 버넷에게 신곡을 주게 될 경우, 첫 곡은 자신이 프로듀싱하는 신인의 앨범에, 두 번째 곡은 해외 팝 가수의 앨범에 실리며 작곡가로서 의도하지 않은 해외 진출을 하게 되는 셈이다.

제프 버넷은 ‘엔젤 투 미’의 데모 버전을 들었을 때부터, 해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완성도를 가진 음악이라고 신승훈의 작곡 능력을 평가한 바 있다. 그리고 ‘엔젤 투 미’ 녹음 중에 신승훈에게 직접 자신의 앨범에 수록될 곡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이는 ‘엔젤 투 미’ 발매를 앞두고 맥케이와 트위터로 응원 메시지를 나누던 중 제프 버넷의 ‘신승훈 형님에게 날 위해 쓴 그 곡 달라고 전해줘’라고 언급해, 이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소속사 도로시컴퍼니는 “제프 버넷이 ‘엔젤 투 미’를 녹음하면서 신승훈에게 신곡을 써줄 것을 부탁해 현재 50%가량 진행이 된 상태이고, 지난 연말 제프 버넷이 한국에 잠시 입국했을 때 데모곡을 듣고 굉장히 만족했다”고 말하며, “제프 버넷이 현재 두 번째 정규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중인데, 그 앨범에 실리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밝혔다.

신승훈의 첫 신인 맥케이와 팝스타 제프 버넷이 함께 부른 듀엣곡 ‘엔젤 투 미’는 6일 발표된 이후 음악팬들의 호평과 함께 각종 음악 차트에서 순항 중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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