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싱글 ‘베리 굿’을 발표하고 각자의 길을 걸었던 오창훈과 송호범이 작년 여름 다시 만나 팀을 재결성하고 새로운 출발에 나서기로 의기투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원투는 폭넓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과 무대로 팬들을 만나겠다는 각오다. 현재 함께 일할 음반기획사를 선정 중인 원투는 소속사가 정해지는 대로 곧바로 작업을 시작해 여름에는 새 음반을 낼 계획이다.
음반에 앞서 작년 가을부터는 2인조 DJ로서 ‘워밍업’을 하고 있다. 클럽가와 페스티벌 무대에서는 이미 유명 DJ로 활약하며 EDM(일렉트로닉 댄스뮤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두 멤버는 작곡가로도 활동하면서 다양한 재능을 뽐내고 있다.
1996년 그룹 스크림, 1997년 그룹 마운틴으로 각각 데뷔한 송호범과 오창훈은 2003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원투로 다시 데뷔했다. 유쾌하고 재미있는 콘셉트의 듀오로 주목받은 이들은 2010년 ‘베리 굿’ 이후 활동방향에 대한 이견 등으로 결별했다. 이후 송호범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육아에 집중했고, 오창훈은 구피 박성호와 작곡팀을 결성해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