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엔터테이너’ 위키리, 별세… ‘전국노래자랑’ 초대 MC 출신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2월 13일 11시 29분


‘위키리 별세’

가수와 방송진행자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위키리(본명 이한필)가 12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병으로 향년 7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故 위키리는 서울 경기고와 서라벌예술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뒤, 1962년 가수로 데뷔해 ‘종이배’, ‘눈물을 감추고’, ‘저녁 한때의 목장 풍경’을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66년에는 제1회 MBC ‘10대 가수상’에 뽑히기도 했다.

1960년대 말 국내 방송 사상 첫 라디오 교통정보 프로그램인 ‘달려라 위키리’를 동아방송에서 진행 했으며, 1970년대에는 TBC ‘쇼쇼쇼’의 진행을 맡았다. 故 위키리는 1981년부터 5년간 KBS1 ‘전국노래자랑’의 초대 MC로 마이크를 잡았고, 영화 ‘밤하늘의 브루스’(1966년), ‘폭풍의 사나이’(1968년)에도 연기력을 뽐냈다.

1992년 미국으로 건너가 교포방송 KATV에서 ‘굿 이브닝 코리안’을 진행하면서 방송에 대한 열정을 이어나갔다. 유족 측은 “장례 절차와 형식은 미국에서 상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위키리 별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위키리 별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위키리 별세, 좋은 곳으로 가셨길 바라요”, “위키리 별세, 편히 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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