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쉐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미스코리아 출신 MC 김예분과 개그맨 차승환 부부는 지난 17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이날 차승환은 "골프 모임에서 처음 알게 됐다"며 "내가 사교성이 있어서, 실제 팬이었고 해서 먼저 다가갔다"고 말했다.
이에 김예분은 "나한테 전화로 '넌 어쩜 그렇게 예쁘니?'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나는 그 이야기를 듣는데 그 목소리가 너무 달콤했다"며 차승환이 남자로 보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자 차승환은 "그때 작업한다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솔직하게 했던 것 같았다"고 말했고, 김예분은 "나는 딱 그 이야기를 듣고 내 마음이 확 열렸다"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MC 이영자는 "의외로 개그맨들이 가부장적이다"고 넌지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때를 기다린 듯 김예분은 "진짜 속에 쌓아둔 게 너무 많다. 왜 싸면 싸우기 싫으니까"라며 "싸우게 되지 않느냐"고 답했다.
또한 김예분은 차승환과 싸울 당시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김예분은 "내가 마음 상해서 가만히 있으면 갑자기 하리수로 돌변한다"며 “갑자기 ‘언니’ 이러면서 내게 이야기를 건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승환과 김예분은 상황극을 연출했고, 차승환의 대표 개인기 중 하나인 하리수 성대모사로 김예분과 대화를 나눠 ‘택시’ MC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현재 김예분은 숙명여자대학교 전통문화예술대학원 전통식생활문화전공 석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초콜릿 마스터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로 제2의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 차승환은 1997년에 데뷔한 MBC 8기 공채 개그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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